메뉴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메인비쥬얼

서브 컨텐츠

건강 칼럼

첫 생리에서 폐경까지 40년↑, 유방암 위험 2.2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1-29

초경에서 폐경까지의 기간이 40년 이상인 여성은 30년 이하인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여성 6만6천466명을 평균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초경 및 폐경 연령, 호르몬 노출기간을 조사해 여성암 발생 양상을 살폈다. 여성 호르몬 노출기간은 초경 나이와 폐경 나이의 기간으로 정의했다.

연구결과, 12살 이전에 이른 초경을 경험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17세 이후)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1.57배 높았으며, 52살 이후에 늦은 폐경을 경험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45세 이전)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1.59배, 난소암에 걸릴 위험은 3.22배나 높았다.

여성

여성 호르몬 노출기간이 40년 이상으로 긴 여성그룹은 30년 이하인 그룹보다 유방암과 자궁내막암 위험이 각각 2.23배, 3.64배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에스트로겐 등의 여성 호르몬 노출기간이 길어질수록 유방이나 자궁내막에 호르몬이 더 많이 축적됨으로써 암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립암센터는 유방암의 주요 위험요인에 대해 이른 초경 또는 늦은 폐경 등과 같은 호르몬 관련 요인과 함께 비만, 음주, 유방암 가족력, 식생활, 신체활동, 흡연 등을 꼽고, 건강 체중 유지하기, 과음하지 않기, 규칙적인 운동하기, 금연하기 등을 유방암 예방법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30세 이상의 여성은 매월 유방 자가 검진을, 35세 이상인 경우 2년 간격으로 유방암 검진을, 40세 이상인 경우 1~2년 간격으로 유방촬영술을 동반한 유방암 검진이 권고된다.

연구를 주도한 정금지 연구원은 “여성 호르몬 노출기간이 길다고 생각되는 여성은 꾸준한 운동과 함께 과도한 음주, 비만을 피해야 한다”면서 “평소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암 역학(cancer epidemiology) 1월호에 발표됐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