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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날씨가 추울 때 ‘기온’보다 ‘체감온도’에 주목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1-29

애초 따뜻한 겨울이 될 것이라는 예보와 다르게 폭설과 함께 휘몰아친 매서운 추위로 한랭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산 날씨는 하루에도 여러 번 변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듯, 저체온증 등 겨울 등반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조난됐다가 구조됐다는 뉴스보도도 잇따랐다.

▲ 극심한 한파가 발생하는 이유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이번 한파는 월초까지 이어진 엘니뇨의 약화와 북극 한기의 남하로 기온이 급강하하게 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는 북극 주변의 제트 기류라는 강한 바람대가 약해져 속도가 느려지면서 북쪽 시베리아의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가 속한 중위도까지 하강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눈 쌓인 도로

▲ 기온보다 ‘체감온도’에 주목해야

일반적으로 사람이 가장 쾌적함을 느끼는 기온은 정상 습도의 경우 15~20°c로 봄, 가을에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 하지만 겨울엔 기온이 5°c 이하로 내려가면 ‘춥다는 느낌’, 즉, 한기(寒氣)를 느끼게 되며, 이러한 느낌은 기온이 떨어질수록 더 심해진다. 따라서 일기예보에서 기온이 5°c 이하로 내려가면 대부분 옷을 두툼하게 입을 것과 난방을 권장한다.

[tip] 체감온도(體感溫度, wind chill)란?
바람의 영향을 고려해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겨울철 온도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침 기온이 영하 5°c인 경우 바람이 불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대로 영하 5°c로 느끼게 되지만 풍속이 5km/h인 경우는 영하 7°c도, 풍속이 30km/h인 경우는 심지어 영하 15°c도 정도로 느끼게 된다.

추위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대처요령

▲ ‘체감온도’를 높이려면?

1. 내복 입기

내복을 입은 어린이

내복은 체온 손실을 막고 체감온도를 약 3도 정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기능성 발열내의 제품이 쏟아지며 가벼우면서도 보온효과를 높인 섬유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어 활용해볼 만하다.

2. 모자, 목도리, 장갑, 귀마개 등 착용하기

어린이에게 목도리를 해주는 어른

체온이 손실되기 쉬워 추위에 약한 부위인 머리, 목, 손, 발 등의 보온이 필수적이다. 특히 대동맥이 지나 열 손실이 큰 목과 사타구니의 보온이 필수적이며, 말초부위인 손과 발의 보온을 위해 기능성 장갑과 양말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신발은 방수와 투습 등의 기능을 갖춘 제품이 체감온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3.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평소 꾸준히 운동하기

보일러 온도조절기

높은 실내온도에 있다가 외부의 찬 공기를 갑자기 만나는 것도 체감온도를 낮추는 요인이 된다. 최근 대만에서 44년 만에 영상 4도의 ‘한파’로 80명 이상이 저체온증, 심장병 등으로 사망했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소 공감하기 어려운 뉴스보도를 통해 인체가 어떤 온도에 적응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저체온증을 유발하는 온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다. 따라서,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생활할 정도의 더운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결국 외부생활시 체감온도를 낮추는 결과로 이어지므로,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는 18~20도, 습도는 40~6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체온상승과 신진대사 및 면역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되는 적정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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